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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제대로 설정하기 - 마크 머피의 Hard Goal 방법론

2023-12-05
목차

많은 분들과 목표와 관련된 대화를 나눠보고 또 함께 목표를 세워보며 목표의 이유, 목적을 찾고 설정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목적 설정에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마크 머피의 HARD goal이라는 프레임워크를 알게되었고, 공부를하며 배운 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마크 머피의 HARD Goal 프레임워크는 인생의 10년, 20년 정도의 초장기 비전에 적합한 방법은 아니나 1년 혹은 3년 정도의 중단기 목표를 세울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OKR에서의 O - Objective를 어떻게 설정하면 좋을지에 대한 프레임 워크로 생각하면서 읽어보시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 단서를 얻어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크 머피의 HARD Goal 방법론

H - Heartfelt (진심이 담긴)

이 목표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어떠한 목표를 설정할 때 위 질문에 하는 대답이 첫 번째 과제입니다. 이 부분이 바로 목표의 이유, 목적을 설정하는 단계입니다. 우리는 목표를 구체화하기에 앞서 목표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를 진심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위 질문에 답을 내렸을 때 아래와 같은 이유만 있다면 그 목표는 어떤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 직장 상사가 이 일을 성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긴다.
  • 해야 하기 때문에 이 목표를 정한 것이다.
  •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 (하지만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정말 목표를 통해 추진력을 얻으려면 위와 같은 대답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진심 어린 나로부터 시작된 동기에서 관련성이 있는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내재적 동기와 외재적 동기가 혼합되어야 합니다.

내재적 동기

  • 내재적 동기란 어떤 과제에 대하여 본인이 가지고 있는 흥미, 호기심, 자기만족감과 성취감 등에서 비롯되는 동기를 의미하는 것이다.
  • 이는 과제수행의 결과에 대해 주어지는 강화와 관계없이, 활동 그 자체나 그로 인한 성취감이 보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지속력이 강하다.
  • 인간의 내적 정신과정을 중시하는 인지주의는 내재적 동기를 중요시한다.

외재적 동기

  • 외재적 동기는 과제 그 자체와는 관계없이 과제의 해결이 가져다 줄 보상이나 벌에서 비롯되는 동기를 의미한다.
  • 이는 과제의 결과에 대해 강화가 주어질 때만 작동하는 것이어서 지속력이 없다.
  • 자극과 반응을 결합하여 인간의 행동을 변화시키려는 행동주의자들은 외재적 동기유발을 중시한다.

오직 과제의 결과로 얻게 될 권력, 부, 명성과 같은 사회적 인정만을 동기로 목표를 설정한다면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며, 한 번 내가 원하는 사회적 인정의 수준을 달성하게 되면 목표를 지속하기가 어렵습니다. 내가 그 사회적 인정을 얻게 되는 과정에서의 내재적 동기는 무엇인가요? 나의 흥미와 호기심 그리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의 동기가 필요합니다. ‘나’의 흥미와 호기심이 중요합니다.

한 번 예를 들어 볼까요?

“나는 항상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나는 무엇을 만들 때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내가 만든 제품이 고객, 시장에서 반응을 보일 때 극도의 짜릿함을 느낀다. 나는 나의 이런 재능과 동기를 지속하며 내가 좋아하는 제품을 만들어 간다면, 분명 사회적 부와 명예는 따라온다고 믿는다.”

자신의 관심의 영역을 조금 더 구체화한다면 이렇게도 될 수 있습니다.

"나는 지구 환경과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정말 좋아했다. 실제로 미지의 세계로 탐사를 나가는 것을 좋아해 일 년에 4번은 꼭 오지로 탐험을 떠난다. 나는 영상을 만들 때 시간을 가는 줄 모른다. 나만의 시각으로 만들어진 작품을 만들고 이를 대중에게 보여줄 때 나의 시간과 노력이 인정받는 짜릿함을 느낀다. 나는 나의 이런 관심과 동기를 지속하며 지구 환경과 다큐멘터리와 관련된 영상을 계속 만들어간다면 분명 사회적 부와 명예는 따라온다고 믿는다.”

A - Animated (생생한)

목표를 선명한 감정이 느껴지는 생생한 이미지로 시각화하자

설정한 목표가 더 간절하게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인간의 최대 능력을 레버리지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상상력입니다. HARD한 목표를 생각했을 때 우리 마음속에 사진과 영상처럼 선명하게 떠오르는 무언가 있어야 합니다. 즉, 목표를 시각화해 목표를 매우 생생하고 마음을 사로잡는 마음의 이미지로 전환해야 합니다.

목표에 생기를 불어넣은 유명한 사례를 살펴보면,

마틴 루터킹 -미국에서 인종 문제가 해마다 꾸준히 좋아지는 미래를 상상한다.

나에게는 언젠가 조지아의 붉은 언덕 위에, 예전 노예의 아들과 노예 주인들의 아들이 형제애라는 식탁에 함께 둘러앉게 될 것이라는 꿈이 있습니다.

존 F 케네디 - 미국이 소련과의 우주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집중해야한다.

미국은 앞으로 1년 안에 인간을 달에 착륙시키고 또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시킨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합니다.

어떻게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요?

1. 비전을 만듭니다.

  • 목표를 달성하면 어떤 기분이 들지 마음속에 떠오르는 비전을 만들어보세요. 이 비전은 아주 분명해야 하며 이미 목표를 성취했을 때 느끼는 감정처럼 실감 나야 합니다.

2. 비전에 자세하게 생기를 불어 넣습니다.

  • 목표가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이라면 등이 땀으로 범벅되어 결승지점을 지나 아이들과 포옹하는 그림을 마음속에 그려봅니다.
  • 만약 목표가 승진하는 것이라면, 승진 소식을 들은 뒤 계단에서 남몰래 기쁨에 겨워 펄쩍펄쩍 뛰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 1인칭 관점을 사용해 자신의 목표 달성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3. 자신이 상상하는 바를 실제로 적고 말해봅니다.

  • 일단 마음속에 마음의 그림이 확실히 떠올랐다면 이제는 글로 써야 합니다. 모든 내용을 종이에 적으면 미래에 사용할 수 있게끔 마음의 이미지를 저장할 수 있으며, 동시에 자신이 쓰는 내용을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습니다.
  • 우리는 마음의 이미지를 떠올리고 목표를 종이에 적고, 이를 가늠하면서 사물 간의 공간적 관계를 정의하는 동시에 강력한 인지 과정을 겪게 됩니다. 실제로 자신이 떠올린 마음의 이미지를 글로 적으면 이를 확실히 하게 됩니다.
  • 이를 반복적함으로서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매일매일 적거나 또는 스스로에게 말하며 매일매일 생기를 강화하고 보다 목표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다큐멘터리 감독을 꿈꾸는 사람은 아래와 같이 생생한 목표를 만들어보면,

"나는 베스트 다큐멘터리 아카데미상 트로피를 한 손에 들고 있다. 내가 만든 작품의 이름이 큰 화면에서 보이고 그 중간에는 내가 서 있다. 내가 정말 바라는 미래를 담담하지만, 또 한편으론 꺼지지 않는 열정을 담아 말하고 있다. 내 작품으로 영감을 받고, 또 변화한 세상의 많은 관계자들이 모두 자리에 일어서 나를 바라보고 있다. 나의 노력에 대한 찬사의 박수가 끊임없이 울려 퍼진다."

R- Required (필수적인)

나(회사)의 행복과 성장 선택적인 목표가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목표를 설정하자

지금 생각하고 있는 목표는 ‘하면 좋은 게’ 아니라 나의 삶의 성공 혹은 회사의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가요? 그렇다면 목표 달성은 선택이 아닙니다.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것이 됩니다. 만약 정말 간절하게 필요하다고 머리와 마음으로 생각이 된다면 ‘내일’이라는 말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한 번 ‘내일’을 말하면 우리는 높은 확률로 몇 번이고 ‘내일’을 말하게 될 것이고 결국 하루, 이틀 한 달, 몇 년이 될 수 있습니다.

늑장을 극복하는 요령은 ‘미래의 결과’에 가치를 두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늑장을 부리는 이유는 현재의 만족, 편안함 혹은 이윤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하는 일의 일의 미래가 치는 얼마인가요? 당신히 간절하게 바라는 미래의 기대 가치는 얼마인가요? 당신이 바라는 미래의 가치는 하루가 늦춰질수록 그 가치가 할인된다는 점을 인지해야합니다.

D - Difficult (어려운)

큰 노력과 새로운 능력의 습득을 필요로하고 나의 정신을 괴롭히는 어려운 목표를 설정하자

우리는 너무나 어려워서 자신이 가진 모든 재능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이루었을 때 성취감을 느낄 것입니다. 한번 생각해 볼까요?

자신의 과거를 돌아 봤을 때, 자신이 가장 뿌듯하게 여기는 업적은 무엇인가요? 사람마다 그 수준은 천차만별이고 자신만이 판단할 수 있는 영역이지만, 한 번 아래의 질문에 답해봅시다.

  •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업적은 달성하기에 수월했는가 아니면 어려웠는가?
  • 자신의 입장에서 볼 때 많은 노력이 필요했는가, 그다지 노력이 필요하지 않았는가?
  • 그 목표를 시작할 당시 이미 알아야 할 모든 사항을 알고 있었는가, 아니면 그 과정에서 새로운 스킬과 역량을 습득해야했는가?
  • 처음 그 목표를 시작했을 때 걱정이 많았는가, 아니면 잘해낼 것이라고 확신했는가?
  • 과정을 거치면서 완전히 긴장을 풀었는가, 아니면 잠재성을 깨닫기 위해 긴장해야 했는가?

대다수의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다면 누구나 자신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업적은

어려웠고, 큰 노력이 필요했으며, 새로운 내용을 습득해야 한데다가, 자신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아닌지 확신이 들지 않을 때는 고뇌의 순간”으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만약 이런 순간이 없었다면, HARD한 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성취의 경험이 아직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럼 무엇이든 나를 한계로 몰아붙이는 목표를 달성해본 경험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정말 내면의 성취감을 일깨우고자 한다면 HARD 목표는 어려워야 합니다. 이러한 목표는 이미 자신 안에 존재하는 가능성의 원천을 확대하고 활용하게 해줍니다. 어려운 목표가 바람직하다는 점은 아주 분명합니다. 단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 또한 분명합니다. 그러나 목표가 상식 이상으로 너무 힘겨워 시도조차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는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동기부여가 저하되고 포기할 수 있죠. 따라서 해야 할 일은 과거의 경험을 평가하고, 목표를 정하며 나만의 스윗스팟이 어디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모르겠다면 일단 쉬워 보이는 목표에서 점진적으로 높이기 보다는, 어려운 목표를 설정하고 점진적으로 난이도를 내리면서 자신의 수준을 가늠하는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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